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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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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C1을 내보고 느낀 점.

  1. 정말 많은 사람들의 품을 필요로 한다… 피어리뷰회니 진척회니 뭐 이것저것으로 선배 여섯 명, 동기 (타 학과 포함) 일곱 명, 그밖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코멘트를 받았다. 감사합니다.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음.
  2. 작년까지는 ‘그까짓 거 뭐 그리 어렵다고’ 했는데, 막상 써보니까,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. 물론 내내 계속 열심히 쓴 것은 아니고 답이 안 나오는 새하얀 화면을 바라보며 막막함에 젖어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. 양식은 정말 광활해보였으나 막상 쓰니 써야 할 게 많아서 틀에 딱 맞추는 게 힘들었다.
  3. 예쁘게, 깔끔하게 보이게 쓰는 거야 당연히 중요한 거고. 다만 형식 맞추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기에, 예쁜 신청서를 만드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.
  4. 중요한 건 스토리와 구체성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고, 실제로 그랬던 것 같다. 이런이런 일들이 요즘 있었고 이런이런 연구들이 진행됐었는데 그것들은 이런이런 한계가 있었고 따라서 나는 이런이런 방법을 이용해서 이런이런 걸 알아내겠다. 라는 예쁜 흐름이 보여야 한다. 양식에도 쓰여 있듯, 구체적으로 무슨 방법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알 것인가, 를 알지 않으면 좋은 신청서를 쓸 수가 없다, 고 생각. 이게 잘 안 되어 있는 신청서를 정말 많이 봤다. 흐름이 불분명하고 애매하고 구체성이 없고. 연구를 잘하는 것과 신청서를 잘 쓰는 건 정말로 다른 재능인 듯.
  5. 너무 고생을 해서… 통과됐으면 좋겠다.